가족의 소중함
14살 까지는 온전히 할머니 집에서 먹고 자랐고, 중고등학교때는 어머니와 할머니집을 왔다갔다하면서 살았습니다.
유년기를 이렇게 보냈다보니 할머니가 어머니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2004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고모, 삼촌, 친할머니와 연락을 안 하고 살았습니다.
얼마 전 용기를 내서 그 분들을 찾아갔습니다. 무려 21년 만에.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블로그에 적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읽어보셔도 좋겠습니다.
21년만에 다시 만난 가족
고모와 삼촌 그리고 할머니에게 그동안 하고 싶었던 말들을 모두 했습니다. 주로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요즘엔 다시 만난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내며 지내고 있습니다. 매일 마음이 편안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가족이란 이런 것이구나. 여러분들에게도 제 감정을 전달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어느덧 커피한잔에는 70번째 결혼 소식까지 들려옵니다.
66번째 결혼 소식

67번째 결혼 소식

68번째 결혼 소식

69번째 결혼 소식

70번째 결혼 소식

저의 오랜 가족도 되찾고, 새로운 가족의 탄생도 지켜볼 수 있다니 저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좋은 소식 보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리고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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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한잔 개발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