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메리크리스마스

한 해 다들 잘 보내셨나요?
아쉬움과 뿌듯했던 기억들이 지나갑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저는 처가 댁에 와서 가족들과 함께 보내고 있어요.
장인어른이 색소폰으로 따뜻한 음악을 연주하고 계시네요.

어릴 때 저희 가족은 물론이고...
친구들의 집들도 행복하고 화목하게 사는 가족이 많지 않아 보였어요.
아니, 하나도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결혼이라는 걸 두려워했는데...
두려움을 이기고 어쨌든 결혼이라는 걸 해버렸고...

다행히도 이렇게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습니다.

가족과 잘 지내는 걸 삶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로 설정하고 살려고 해요.
죽을 때 가족들 주위에 둘러싸여 눈을 감으며..
좋은 인생이었다고 말하며 떠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이 커피한잔을 통해 따뜻한 가족을 만들고 행복하게 사는 걸 본다면 제 삶이 더 풍성해질 것 같아요.
(결혼하시는 분들은 메일로 알려주세요. 현재까지 36커플이 연락을 주셨어요)

내년에도 열심히 서비스를 개선해볼게요.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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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한잔 개발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