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번째 결혼 커플이 탄생했어요.
2년 후 결혼한다는 메일을 다시 받게 되는 기분은…
개발자로서 정말 끝내줍니다.
골치 아픈 버그를 고쳤을 때 느끼는 희열과는 좀 다른 기분.
뭔가 뭉클하고… 잘 믿어지지 않는 느낌이랄까?
난 코드를 짰을 뿐인데.. 내 코드가 진짜 동작을 하고..
그게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치다니.
요즘 결혼도 안 하고 아기도 안 낳는다는데..
제가 조금이나마 나라에 기여하고 있다는 기분도 좋습니다.
35번째로 받은 결혼 메일입니다.
제 목표는 100 커플에게 메일을 받는 것.
100번째까지 가려면 아직 좀 더 가야 하는 군...
뭐, 계속 코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런 기분을 앞으로도 느낄 수 있다니 그 또한 좋습니다.
다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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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한잔 개발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