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다녀올께요.

에? 무슨 결혼식을 가냐구요?

이번 주말에 커피한잔 사용자 한 커플이 결혼을 하세요.
그동안 사용자분들에게 결혼한다는 연락은 가끔 받았었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초대까지 받았어요.
기쁜 마음으로 다녀오려고 합니다.

기분이 좀 이상해요.

청첩장을 건네 받아서 두 분의 사진을 보니 기분이 정말 이상했어요.
가상의 공간에 있다가 현실 세계를 바라본 느낌이랄까...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이런 것이구나.
제 일이 만들어내는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됐구요.
사용자분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과 함께 기분도 너무 좋았어요.

막상 가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아직 잘 모르겠어요.

소개팅 어플로 만나 결혼을 한다는걸 일부러 드러낼 사람들은 별로 없다는걸 알고 있어요.
앞으로는 점점 인식이 좋아질거라 생각하지만, 아직까지는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인사하면서 조용히 축하해드리는게 좋지 않을까... 뭐 이런 걱정들을 하고 있어요. 하하.

결혼 생활을 잘하고 싶으면, 내가 옳은 사람이 되고 싶은건지 아니면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은건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어떤 책에서 이 말을 읽었는지 잘 기억은 안나는데요. 제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도록 도와준 큰 가르침이었어요.
저는 지금도 꾸준히 이 말을 떠올리면서 살고 있습니다.
예비 신랑 신부님과 다른 커피한잔 사용자 분들에게도 공유해드리고 싶어요.
항상 행복한 사람이 되는 쪽을 선택하세요. 그러면 행복할꺼에요.

결혼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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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커피한잔 개발자드림☕